당국이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계속 말씀드리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되는 클럽, 수면방에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헬스장도 클럽 감염자가 열심히 다녔던 곳이 있어서 당국이 모든 손님들을 검사를 해봤더니, 결국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헬스장의 문이 닫힌 채 내부 소독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지난 2일 이태원 클럽에 갔다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 A 씨가 방문해 운동을 한 곳입니다.
A 씨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주로 오전 시간대에 이곳을 찾았는데, 그제(8일) 확진 판정을 받자 헬스장도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동작구 관계자 : (A 씨가) 운동했을 때는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저희는 (동선이) 공개돼 있을 거예요.]
하지만 A 씨와 비슷한 시간대 헬스장에 머물렀던 110여 명을 추려내 전수조사하는 과정에서 40대 남성 B 씨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B 씨가 헬스장에서 A 씨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A 씨가 운동 도중 잠시라도 마스크를 벗은 적은 없는지, B 씨도 내내 마스크를 착용했는지 또 두 사람이 어느 정도 거리에서 얼마나 긴 시간 접촉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헬스장 관계자 : (운동할 때는 마스크를 다 착용하나요?) 네. 그럼요. (거리도 떨어진 채로 운동하나요?) 1m씩 떨어져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마스크 착용이 쉽지 않은 시설들의 경우 필수 시설인지 여부와 밀폐나 밀집 정도를 따져 위험도 평가한 다음 폐쇄와 운영에 대한 지침을 보완해 안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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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우 기자(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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