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시민들/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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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비EU 외국인의 입국을 6월 중순까지 금지하기로 했다.
8일(현지시간) 도이체벨레(DW)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는 코로나19 재유행을 막기 위해 다음달 15일까지 EU 외부 국경 폐쇄 조치를 연장하겠다고 발표했다.
마르가리티스 시나스 EU 유럽생활 보호담당 집행위원은 "많은 회원국이 방역에 진전을 이뤘으나 전 세계적 상황이 매우 취약하다"며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제한 조치를 여건에 따라 단계적으로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바 요한손 EU 내무담당 집행위원은 "단계적이고 조율된 접근법이 필요하다"며 "내부 국경 통제부터 점진적으로 철회하고 난 뒤에 외부 국경 제한을 풀 것"이라고 말했다.
EU 27개 회원국은 3월 중순 EU 외부 국경을 폐쇄하는 데 합의했다. 외국인은 관광이나 비필수적 사업 목적으로 유럽을 방문할 수 없다.
유럽에선 2월 말부터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했다. 미국과 영국, 이탈리아, 독일 등은 코로나19 발원지로 꼽힌 중국보다 많은 사망자와 확진자를 냈다. 이날 이탈리아도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사망자 '3만 명'대를 넘어섰다.
독일과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은 지난달 확산세가 조금씩 잦아들자 이달부터 이동제한 조치 등을 점차 완화했다. 영국도 다음주부터 제한 조치를 완화할 계획이다.
임소연 기자 goat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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