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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인터뷰] 주호영 "무소속 당선인 뜻 같이 한다면 복당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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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한민용


[앵커]

미래통합당이 오늘(8일) 주호영 의원을 새 원내대표로 뽑았습니다. 이로써 21대 국회의 제1, 2당 원내사령탑이 모두 결정된 건데요.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가 연결돼있습니다.

우선 축하드립니다. 오늘 투표에서 과반을 차지해 당선됐는데, 이런 결과를 예상하셨습니까?

[주호영/미래통합당 신임 원내대표 : 당내 선거는 워낙 표심을 알 수 없어서 긴가민가하면서도 당선은 되지 않겠나라는 예상을 했습니다.]

[앵커]

180석 가까운 거대 여당을 상대하는 최일선에 서게 되셨는데, 협상 전략이나 원칙은 좀 어떻게 세우고 계십니까?

Q. '거대 여당' 상대할 전략과 원칙은

[주호영/미래통합당 신임 원내대표 : 저희들은 협상 전략이나 원칙은 상생, 협치의 국회가 되자. 그다음에 일하는 국회가 되자. 그다음에 저희들은 숫자가 소수이기 때문에 철저한 사실관계에 기인한 주장. 그다음에 치밀한 전략. 그리고 받아들일 수 있는 대안. 그리고 이런 것들을 국민들과 여당에 열심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자. 이런 것들을 협상 전략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앵커]

사실 하루 앞서서 여당이 김태년 원내대표를 뽑았는데, 협상 파트너로서는 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Q.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어떻게 평가하나

[주호영/미래통합당 신임 원내대표 : 같이 일해 본 적은 없습니다마는 많은 분들이 의회주의자이고 협상과 타협을 중시하는 분이라고 듣고 있어서 같이 일하면 상생 국회를 만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저희도 그러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김 원내대표와 21대 국회를 열기 위한 원구성 협상을 해야 할 텐데요. 여당에서 모든 법안의 길목이라고 할 수 있는 법사위 위원장을 가져가겠다고 할 가능성이 있다고 얘기가 나오는데, 이 부분은 좀 어떻게 보십니까?

Q. 법사위원장 등 원구성 협상 어떻게

[주호영/미래통합당 신임 원내대표 : 저희들은 받아들이기 어려운데요. 지금까지 늘 법사위원장은 야당이 맡았습니다. 그래서 발목 잡기 위한 법사위원장이 아니라 반대의 시각에서, 소수의 시각에서 새로운 견해를 제기하는 것이죠. 흔히 의회는 상원, 하원 양원제로 구성을 해서 한쪽의 잘못을 다른 쪽에서 견제하고 균형을 잡는 역할을 합니다마는 우리 대한민국 국회는 단원제이기 때문에 법사위에서 그런 기능을 좀 하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그 기능을 귀찮다거나 발목 잡기로 보지 말고 법의 완성도를 높이고 또 여당이 보지 못한 새로운 시각으로 제공한다는 시각으로 봐주면 좋겠습니다. 저희들도 절대 발목 잡거나, 체계 자구심사를 이유로 심의를 지연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제는 당 내부 문제를 여쭤보겠습니다. 원내대표로서 김종인 비대위 체제 문제를 푸셔야 할 텐데요. 김 위원장이 원하는 대로 임기 제한 문제를 풀어서 비대위를 출범시킬 생각이 있으십니까?

Q. '김종인 비대위' 어떻게 풀 건가

[주호영/미래통합당 신임 원내대표 : 현재는 8월 31일까지 임기인 비대위원장으로 전국위가 결의해 놓은 상태이고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는 기간이 짧아서 하실 수 없다는 상태이기 때문에 제가 양측을 조율해서 기간을 늘려서 비대위원장을 계속 맡아달라고 하실 것인지 또 그것이 안 되면 어떤 방법이 있을 것인지 당선자들과 그다음에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 사이를 잘 조율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거대 여당을 상대하려면 1석이 급할 수도 있는데, 보수 무소속 당선인들 중에 복당을 원하는 당선인들 문제, 이건 좀 어떻게 풀어가실 계획입니까?

Q. '무소속 당선인' 복당에 대한 생각은

[주호영/미래통합당 신임 원내대표 : 저희들 당헌당규의 절차는 본인들이 복당 신청을 하고 시도당에서 심사를 한 다음에 최고위원회의 승인을 거치도록 그런 절차가 되어 있는데요. 그 과정들이 회의체이기 때문에 거기에서 논의될 걸로 생각합니다마는 무소속 복당 대상자들이 모두 5선, 4선, 이전에 우리 당을 오래 같이하셨던 분들이기 때문에 저는 뜻을 같이하면 모두 빨리 함께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21대 국회가 개원하기 전까지 복당이 좀 이루어질까요?

[주호영/미래통합당 신임 원내대표 : 그런 절차들은 우선 당이 정비가 돼야 하는데요. 말하자면 최고위원회 구성이 돼야만 심사 승인할 기구가 있기 때문에 일단 최고위원회 구성이 된 뒤에 판단할 수 있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 고맙습니다.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였습니다.

한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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