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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야후 등 포털의 국제뉴스 주요기사가 한국 관련 소식으로 대거 채워졌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법원 출석과 이용수 할머니의 수요집회 관련 기자회견, 코로나19(COVID-19) 집단감염 재확산 등 한국 관련 부정적인 소식이 대다수였다.
일본TV채널 NNN은 한국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열린 첫 공판에서 피고인으로 출석해 검찰의 기소내용을 전면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를 통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을 중단시켰다는 의혹에 따른 직권 남용 혐의에 대해 조 전 장관은 검찰과 전면적으로 싸우는 자세를 보였다고도 했다.
조 전 장관이 스스로 운전하는 차로 법원을 방문했다는 식으로 세세한 부분까지 함께 보도했다. 또 딸의 부정 입학 의혹과 관련 뇌물 수수 등의 죄도 추궁당하고 있지만 기소 내용을 부인하고 검찰과 전면적으로 싸우는 자세를 보여주었다고도 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여성인권운동가 이용수(92) 할머니의 수요집회 관련 기자회견과 이에 따른 시민사회의 갈등 등에 대해서도 일본 언론들의 주목이 이어졌다.
NHK는 "(이 할머니의 비난을 산) 단체(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정의기억연대 등)는 '함께 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을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위안부 문제 당사자가 지원 활동을 비판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파문이 확산할 듯하다"고 전했다.
또 이 할머니가 "28년 전 1992년부터 매주 서울 일본 대사관 인근에서 열리고 있는 일본 정부에 대한 항의 집회가 학생들에게 증오만 가르치고 있다면서 향후 개최하지 않도록 요구했다"며 "자신도 참가하지 않을 의향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이밖에 한국 이태원의 클럽을 방문한 남성이 코로나19 감염자로 확진되면서 이태원 등에서의 집단감염 발생이 우려된다는 소식도 한국 매체들을 인용해 일본 언론과 포털 등에 다수 보도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3년차를 맞은 시점의 지지율이 70%대를 웃돈다는 기사도 있지만 부정적인 뉴스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고 있다.
임소연 기자 goat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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