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 미래통합당 첫 원내대표에 선출된 주호영 의원(오른쪽)과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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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을 이끌게 된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대구 수성갑ㆍ5선 당선)가 “패배 의식을 씻어내는 게 가장 급선무”라며 8일 당선 인사말을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우리 당이 바닥까지 왔고 1,2년 안에 제대로 하지 못하면 우리는 재집권 할 수 없고 그야말로 역사에 사라질 것이라는 절박감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우선 과제로 패배의식 극복을 꼽았다. 그는 “한 분 한 분 전사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우리의 고질적인 당내 의사결정과정 문제와 관련해서, 치열하게 토론하고 결정되면 승복하는 그런 풍토를 만들어내면 가까운 시간 내 국민의 사랑이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와 러닝메이트로 나선 이종배(충북 충주ㆍ3선 당선)의원은 정책위의장이 됐다. 이 정책위의장은 “오늘 선거과정을 쭉 보면서 (당에 대한) 혼자만의 고민이 아니고 같이 해결할 동지들이 참 많다는 생각을 가졌다”며 “우리 당을 다시 살려내서 2년 후에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등 꼭 승리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진행된 투표에서 주 원내대표는 84표 중 59표를 확보해 당선됐다. 주 원내대표와 경쟁한 권영세(서울 용산ㆍ3선 당선) 당선자는 25표를 얻는데 그쳤다.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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