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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외환브리핑]코로나19 경제지표 관망 속 제한된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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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F, 1219.50/1225.00원…5.00원 하락

이데일리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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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8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이 우위에 설 것으로 보인다.

밤 사이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악화 둔화와 미중 무역갈등 우려 완화에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1.25포인트(0.89%) 상승한 2만3875.8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32.77포인트(1.15%) 오른 2881.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25.27포인트(1.41%) 상승한 8979.66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대량 실업이 이어졌지만 실업 증가 속도는 둔화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316만900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주보다 67만7000명 줄어든 수준이다. 3월 이후로 7주새 3350만여명이 일자리를 잃은 셈이지만 시장은 신규 실업자수 증가 속도가 둔화되는 데 주목했다.

코로나19 확산 책임을 놓고 시작된 미중간 무역충돌 우려도 다소 완화됐다. 미국은 중국 책임론을 계속해 주장하면서도 미중 무역협상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중국이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고 공정하고 상호호혜적인 무역을 하고 이런 것들에 관심이 있다면 그렇게 할 수 있는 길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와 관련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허 중국 부총리가 다음주 통화 협의를 가질 것이란 소식도 전해졌다.

다만 이같은 위험선호 회복 요인들에도 이날 발표되는 미국의 4월 비농업 고용지표를 앞두고 경계감에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4월 미국 내 비농업 일자리가 2200만개 감소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도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날 3141억원 규모를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7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19.5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50)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25.00원)와 비교해 5.00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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