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선교사에게 국민훈장 동백장 추서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문체부, 고 사애리시 선교사에게 3등급 훈장…일제강점기 독립의식 고취에 기여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이 6일 서울 용산구 문체부 스마트워크센터 회의실에서 고(故) 사애리시 선교사의 국민훈장 동백장을 ‘이야기 사애리시’의 저자인 임연철 씨에게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일제 강점기에 우리나라에서 근대교육기관을 설립해 국가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고 사애리시(본명 앨리스 해먼드 샤프) 선교사에게 ‘국민훈장 동백장’(3등급)을 6일 추서했다.

캐나다 출신 미국 국적의 선교사, 고 사애리시는 일제 강점기 우리나라에서 선교활동을 펼치며 공주영명중학교와 공주영명고등학교의 전신인 명설학교를 설립해 인재를 양성하는 데 헌신했다.

특히, 고인의 조국애와 민족 정신을 일깨우는 교육은 유년시절 유관순 열사가 독립의식을 고취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유족(증손자)의 위임에 따라 ‘이야기 사애리시’ 저자 임연철씨와 기념사업회 관계자가 국민훈장 동백장을 대리 수여한다. 국민훈장은 6월쯤 유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고금평 기자 dann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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