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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5·18충혼탑·무등산 입힌 정류소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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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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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광주광역시는 시민들의 버스 이용편의 증진과 대중교통 이용활성화를 위해 버스정류소 61곳에 대한 시설 개선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버스정류소 개선사업은 광주다움 테마정류소, 무장애 정류소, 도심외곽 정류소 등 3개 분야로 세분해 시와 자치구, 디자인진흥원, 장애인단체, 버스사업조합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추진한다.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28곳의 광주다움 테마정류소 설치는 정형화된 기존의 버스정류소 디자인에서 탈피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무등산’, ‘서석대 주상절리’, ‘5·18충혼탑’을 형상화한 정류소 모델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7년부터 5개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무장애 정류소 설치는 대중의 이용이 많은 정류소 10곳을 대상으로 장애인, 노인, 임산부, 어린이 등 누구나 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접근에 장애가 되는 굴곡지고 울퉁불퉁한 보도블록 제거, 횡단보도 턱 낮추기, 화단 철거와 정류소 부근 점자블록 연장, 버스정차위치 표시 등으로 진행된다.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도심외곽 버스정류소 개선사업은 도시근교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이용이 낮았던 ▲버스표지판만 세워진 정류소 ▲지붕이 부식되고 파손된 정류소 ▲노후화된 벽돌형 정류소 등 23곳을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여름철에는 더위와 비를 피하고 겨울철에는 추위와 바람을 차단할 수 있는 개폐식 문이 달린 방풍형 버스정류소와 야간 식별이 용이하도록 태양광 LED조명시설 등을 설치한다.


광주시는 지난 2017년부터 버스정류소 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해 광주다움 테마정류소 26곳, 무장애 정류소 88곳에 대한 설치를 완료했다.


광주시는 버스정류소 개선과 함께 버스도착안내단말기(BIT) 확대보급 계획에 따라 연간 이용자 수가 많은 정류소, 노선수가 많은 정류소, 민원이 많은 정류소 등 214곳에 버스도착안내단말기를 추가해 연말까지 전체 정류소의 40%수준까지 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손두영 시 대중교통과장은 “버스정류소는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 하실 수 있게 하는 가장 기본적인 시설이다”며 “민·관 협업을 통해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류소 시설 개선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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