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 마스크 의무화 초강수…벌금 최대 6천만 원

브라질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인구 4천500만 명의 상파울루주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위한 강경 조치가 시행됩니다.

상파울루주 정부는 현지시각 5일 주앙 도리아 주지사 명의로 발표한 포고령을 통해 오는 7일부터 전 지역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면서, 이를 어기면 사안의 경중에 따라 적게는 276헤알에서 최대 27만 6천 헤알, 약 6천165만 원까지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 정부는 또 고의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적발되고도 벌금을 내지 않으면 최대 1년간 구금 처벌도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이에 앞서 상파울루주에서는 현지시각 4일부터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사용이 의무화됐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버스와 지하철·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하며, 이 조치는 우버 등 차량 공유 서비스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박찬근 기자(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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