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손된 광주 5·18 민주광장 봉축탑 기단부 |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광주 도심에 설치된 봉축 탑을 훼손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A(71)씨를 특수손괴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3시께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 설치된 20m 높이 봉축 탑 하단부 천을 훼손한 혐의다.
A씨는 자신의 부친이 타지역에 있는 한 사찰과 분쟁을 벌였던 오래전 일이 생각나 평소 가지고 다니던 '맥가이버칼'로 탑을 훼손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확인, 자진 출석도록 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A씨가 2018년에도 봉축 탑 일부를 훼손한 사실을 확인하고 범죄 혐의를 추가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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