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동 미래통합당 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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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유의동 미래통합당 의원이 4일 원내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수가 희망하는 그 사령탑의 자리는 그동안 당 지도부를 염두에 두어 왔던 선배들이 맡아 잘 해주시리라 믿는다"며 "대신 저는 아무도 자원하지 않는 그 역할, 개혁의 목소리를 모으고 독려하는 밑거름의 역할을 맡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당 개혁을 간절히 원하는 혁신 DNA가 온 몸에 끓어 넘친다. 이참에 보수를 다 허물어 내고 싶고 보수의 체질도 완전히 바꾸고 싶다"면서도 "그러나 정말 큰일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때로는 저를 던져 헌신을 해야 하지만 때로는 저의 열정 역시 절제되어야 할 때도 있다"며 불출마 이유를 밝혔다.
유 의원은 "혼자만의 열정이 아니라 모든 구성원의 결단이 동반되어야 하기에 그렇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경기도 평택을에서 당선돼 통합당 내 유일한 '40대 수도권 3선'의원이다.
젊고 개혁적인 성향을 띄고 있어 초·재선 의원들로부터 원내대표 출마요구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 의원은 총선 참패 이후 첫 원내대표 경선에서 자칫 다수의 후보가 난립할 경우 '자리다툼'으로 비춰질 것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까지 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에는 4선의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갑)과 3선의 김태흠 의원(충남 보령·서천)이 출마를 선언했고 5선인 주호영 의원도 이날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은 오는 6일 후보 등록을 받고 8일 치러진다.
김민우 기자 min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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