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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며칠 안 남았는데…野 원내대표 경선 아직도 눈치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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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안 남았는데…野 원내대표 경선 아직도 눈치싸움

[앵커]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이 오는 금요일에 치러집니다.

그러나 일찌감치 3파전으로 확정된 민주당과 달리 아직도 물밑 눈치싸움만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데요.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총선 참패 수습과 김종인 비대위 추진 여부까지 결정해야하는 통합당의 새 원내대표.

오는 금요일 경선이 치러지지만 의외로 조용합니다.

현재까지 출마선언을 한 사람은 충남의 이명수, 김태흠 의원 두 명 뿐입니다.

<이명수 / 통합당 의원> "당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추진력 있는 지도부가 필요하다고 판단합니다.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큰 사명감과 책무감을 갖고 이번에 공식 출마하게 됐습니다."

<김태흠 / 미래통합당 의원> "우리 당 스스로가 자생을 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는 입장이지만 많은 의견들이 있으니까, 원내대표가 해야될 일 중에서 가장 시급하고 첫 번째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닌가 생각을…"

두 사람 외에 3선 이상 약 10명이 당내 기류를 살피며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선의 주호영 의원이 출마 쪽으로 기운 가운데 부산시장 출신인 서병수 의원과 4선의 권영세, 김기현, 박진, 3선의 유의동 장제원, 조해진 의원이 자천타천 잠재적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물밑 눈치싸움만 치열한 것은 원내대표 경선이 김종인 비대위 출범 여부와 맞물려 있는 탓입니다.

특히 일부 중진들은 김종인 비대위가 무산될 경우 조기 전당대회에 당대표로 출마하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김종인 비대위에 대한 당선인들의 중론이 확인되기 전까지 눈치싸움이 막바지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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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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