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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트럼프 "적절할 때 김정은 관련 말할것"…대북관리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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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적절할 때 김정은 관련 말할것"…대북관리모드?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활동 재개와 관련해 "적절할 때 이야기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김 위원장의 건재가 확인된 만큼 상황을 관리하면서 북한 변수가 오는 11월 대선가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여일만에 공개활동에 나선 데 대해 일단 신중하게 반응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아직 김정은, 그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적절한 시점에 그에 관해 이야기할 무언가가 있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백악관에서 "김 위원장이 외부행사에 참석했다는 소식을 들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먼저 상황을 면밀히 파악한 뒤 추후 입장을 밝히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김 위원장의 건재가 확인된 만큼 북한 변수가 11월 대선 가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상황을 관리해가겠다는 뜻도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김 위원장이 살아있는지, 말해줄 수 있습니까?) 그것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서도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북한에 대한 자극을 피해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이해하고 있습니다. 지금 김정은(위원장)에 대해 말할 수 없습니다. 그저 모든 일이 괜찮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동안 워싱턴 조야에서 흘러나왔던 김 위원장의 유고 사태에 대비한 이른바 비상계획 '컨틴전시 플랜' 시나리오도 빠르게 잦아들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의 건강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제거됐지만 미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여전하다는 점에서 북미 대화에 당장 물꼬가 트이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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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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