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적절한 때에 할 말이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란 분석이 나오는데, 워싱턴포스트는 한미 당국이 김 위원장 사망설을 반박하는 정보를 공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주말을 맞아 캠프 데이비드 별장으로 떠나던 중 김정은 위원장의 등장을 알고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북한 지도자가 비료공장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것에 대해 알고 있습니까?) 그것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적절한 때에 그것에 대해 말할 것이 있을 것입니다.]
김 위원장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았냐는 질문에는 답을 피했습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김 위원장 살아있는 것을 알았습니까?) 그것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재등장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상태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말할 수는 없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는 김 위원장 건강 이상설을 신뢰하지 않는 상황에서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포스트는 며칠 전 한국이 김 위원장 사망설을 반박할 정보를 미국과 공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지난달 중순 김 위원장 주변 인사들이 이상 발열 증세를 보이자 김 위원장이 원산으로 가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한미 당국자들은 믿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주요 외신들이 김 위원장의 건재 소식을 주요 뉴스로 사진과 함께 긴급 타전한 가운데 위중설을 최초로 보도한 CNN은 조선중앙방송 보도를 상세히 전하면서도 사진의 진위 여부나 촬영 날짜는 자체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