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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박지원 "위중설 불식한 김정은 위원장, 남북·북미대화 제안 수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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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박지원 민생당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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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생당 의원은 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개 활동을 재개하자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4·27 판문점선언 2주기 제안 등을 수용해 남북·북미 대화를 시작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위원장이 김여정 제1부부장, 김재룡 내각 총리 등과 20일간의 위중·사망설을 불식하고 건재함을 과시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위중설, 사망설 등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한미 정보관계자는 김 위원장 이상설을 부인하고 건재함을 확인했다"며 "저는 우리 정부의 발표를 믿자고 주창했다"고 언급했다. 박 의원은 또 "제가 '김 위원장은 건강하다'고 유일하게 (말해) 맞추었다"며 "김 위원장이 해풍이 부는 원산 갈마별장으로 코로나19를 피해서 지낸다고 했었다"고 적었다.

그는 "김 위원장의 건재함은 남북·북미 관계 개선을 통한 비핵화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현재 비록 교착상태이지만, (작년까지) 3회의 남북정상회담과 2회의 북미정상회담을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달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4·27 판문점 선언' 2주년을 맞아 코로나19 공동대처를 시작으로 독자적인 남북협력을 실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었다. 이와함께 남북간 철도 연결 추진, 비무장지대의 국제평화지대화, 남북 공동 유해 발굴, 이산가족 상봉, 실향민 상호 방문 등 구체적 남북 협력 과제들도 제시했었다.

김효성 기자 kim.hyos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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