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 "B-1B 폭격기 전개, 김정은과 무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미국 전략폭격기 B-1B 랜서 2대가 최근 동아시아에 전개된 것이 북한 상황과는 무관하다고 일축했습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미국의소리, VOA 방송에 "B-1B의 최근 움직임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나 북한 상황과 아무 연관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국 B-1B 랜서 2대는 미국 본토에서 일본 오키나와 인근 동중국해를 거쳐 괌으로 비행했습니다.

B-1B 2대는 지난달 30일에도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엘즈워스 공군기지에서 남중국해 상공으로 32시간 왕복 비행했다고 미 인도·태평양사령부가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일각에선 미국이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둘러싸고 북한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정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바 있습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전략폭격기의 움직임과 북한 상황을 연계시키는 것은 언론의 오해와 추측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한다"며 "내 경험을 토대로 보면 그렇게 연결되지는 않는다"고 단언했습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한반도 주변에서 미군 정찰자산들이 항적을 공개적으로 노출하는 것에 대해 "불필요한 긴장 조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버나드 샴포 전 주한 미 8군사령관 역시 이런 해석에 힘을 보탰습니다.

샴포 전 사령관은 같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B-1B의 역내 전개는 미 공군 전략재편 과정에서 실시하는 훈련"이라며,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불거진 시점과 우연히 겹친 것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 코로나19 속보 보기
▶ 이천 물류창고 화재 속보 보기
▶ 방콕에 지친 당신을 위해…안방 1열 공연 라인업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