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며 등장한 김정은…건강이상설 일축
[앵커]
건강이상설이 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준공테이프를 직접 끊고, 웃으며 참석자들을 치하하는 사진도 공개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노동절인 어제(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순천인비료공장은 북한의 주체비료생산기지입니다.
평안남도에 있는데, 평양 근처입니다.
방송은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김 위원장이 준공식장에 등장해 직접 준공테이프를 끊었다"고 묘사했습니다.
사진도 나왔습니다.
보시면 김 위원장, 검은색 인민복 차림에 웃고 있습니다.
준공테이프를 자르거나 걷고 있는 모습 등을 그대로 담아, 일각에서 불거진 건강이상설을 일축했습니다.
방송은 김 위원장이 "군민일치의 단결된 힘으로 창조한 자랑스러운 결실"이라며 공사 참여자들을 치하했다고 전했습니다.
수행단에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포함됐습니다.
[앵커]
20일만에 공개활동에 나선 거네요.
신변이상설이 퍼진 배경을 좀 설명해주시죠.
[기자]
이번 공개활동은 지난달 11일, 평양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후 처음입니다.
20일 동안 두문분출하다 나타난 겁니다.
지난달 15일 김 위원장은 김일성의 생일이자 북한 최대 명절인 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건너뛰었습니다.
2011년 집권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신변에 이상이 생긴 것 아니냐는 소문이 빠르게 확산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이 20일 이상 공개활동을 하지 않은 건 이번이 여섯 번째이긴 합니다.
그러나 건강 이상설과 함께 잠적한 건 2014년 9월, 다리수술을 받은 후 처음이었습니다.
[앵커]
잠행기간이 길어지면서 그야말로 소문이 난무했는데요.
당장 어제까지만 해도 김 위원장의 상태가 좋지 않다, 이런 식의 언급이 계속 나왔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야말로 온갖 의혹이 난무했습니다.
어제 탈북자 출신 지성호 미래통합당 당선인은 김 위원장이 사망한 게 99% 확실하다고까지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강력한 무기인 B-1B 랜서 폭격기가 최근 연속 작전을 수행했다는 사실까지 알려졌는데요.
동북아 지역의 불안감이 높아지자 미국이 대북 억지력을 과시하려 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 밖에도 김 위원장이 코로나19에 걸렸다, 수행단이 감염돼 급히 원산으로 피신했다는 식의 이야기가 꼬리를 물고 이어졌습니다.
다만 우리 정부는 특이 동향이 없다며 건강이상설을 거듭 일축해왔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mk@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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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강이상설이 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준공테이프를 직접 끊고, 웃으며 참석자들을 치하하는 사진도 공개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노동절인 어제(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순천인비료공장은 북한의 주체비료생산기지입니다.
평안남도에 있는데, 평양 근처입니다.
방송은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김 위원장이 준공식장에 등장해 직접 준공테이프를 끊었다"고 묘사했습니다.
사진도 나왔습니다.
보시면 김 위원장, 검은색 인민복 차림에 웃고 있습니다.
준공테이프를 자르거나 걷고 있는 모습 등을 그대로 담아, 일각에서 불거진 건강이상설을 일축했습니다.
방송은 김 위원장이 "군민일치의 단결된 힘으로 창조한 자랑스러운 결실"이라며 공사 참여자들을 치하했다고 전했습니다.
수행단에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포함됐습니다.
[앵커]
20일만에 공개활동에 나선 거네요.
신변이상설이 퍼진 배경을 좀 설명해주시죠.
[기자]
이번 공개활동은 지난달 11일, 평양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후 처음입니다.
20일 동안 두문분출하다 나타난 겁니다.
지난달 15일 김 위원장은 김일성의 생일이자 북한 최대 명절인 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건너뛰었습니다.
2011년 집권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신변에 이상이 생긴 것 아니냐는 소문이 빠르게 확산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이 20일 이상 공개활동을 하지 않은 건 이번이 여섯 번째이긴 합니다.
그러나 건강 이상설과 함께 잠적한 건 2014년 9월, 다리수술을 받은 후 처음이었습니다.
[앵커]
잠행기간이 길어지면서 그야말로 소문이 난무했는데요.
당장 어제까지만 해도 김 위원장의 상태가 좋지 않다, 이런 식의 언급이 계속 나왔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야말로 온갖 의혹이 난무했습니다.
어제 탈북자 출신 지성호 미래통합당 당선인은 김 위원장이 사망한 게 99% 확실하다고까지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강력한 무기인 B-1B 랜서 폭격기가 최근 연속 작전을 수행했다는 사실까지 알려졌는데요.
동북아 지역의 불안감이 높아지자 미국이 대북 억지력을 과시하려 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 밖에도 김 위원장이 코로나19에 걸렸다, 수행단이 감염돼 급히 원산으로 피신했다는 식의 이야기가 꼬리를 물고 이어졌습니다.
다만 우리 정부는 특이 동향이 없다며 건강이상설을 거듭 일축해왔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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