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5 (화)

지하 2층서 산소용접기·절단기 발견…엇갈리는 발화지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38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천 물류 창고 화재에 대한 2차 합동 감식이 어제(1일) 오후 열렸습니다.
건물 지하 2층에서 산소용접기와 절단기가 발견됐는데 소방과 경찰은 화재와 직접 관련성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과 소방 등 관계 기관은 어제(1일) 약 5시간 동안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현장에 대한 2차 합동 감식을 벌였습니다.

2차 감식은 처음 불이 난 걸로 추정되는 지하 1층과 2층 위주로 진행됐는데, 건물 지하 2층에서 산소용접기와 절단기가 발견돼 이번 화재와 직접 관련이 있는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정밀 감식에 들어갔습니다.

이밖에도 지하 1,2층 전체에서 전기톱 등 공구류 13개와 희생자들의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 등 유류품 12점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용접기는 화물용 엘리베이터 작업 용도로 추정되는데, 화재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는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합니다.


한편, 1차 감식 당시 경찰은 첫 발화 지점이 지하 2층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는데, 한 업체 관계자는 사고 당일 우레탄 폼 작업이 지하 2층이 아닌 지하 1층에서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