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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도 1~3월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화웨이(華爲) 기술이 점유율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공급망과 소비 수요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 줄어든 7260만대에 그쳤다.
신랑망(新浪網)과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미국 시장조사 전문 카날리스는 1일 중국 1분기 스마트폰 관련 데이터를 내놓았다.
카날리스 자료로는 스마트폰 판매 세계 2위인 화웨이의 1분기 시장 점유율은 41.8%로 전년 동기의 33.9%에서 7.9% 포인트 대폭 상승했다. 출하량은 1% 늘어난 3010만대에 달했다.
다른 중국 경쟁업체 OPPO와 Vivo, 샤오미(小米) 과기는 화웨이 기세에 눌려 출하량이 각각 26%, 19%, 26% 크게 감소했다.
화웨이 등 중국 4개사는 모두 해외사업에서 스마트폰 매출 대부분을 의존하고 있다.
다만 화웨이는 미국 정부의 전방위적인 수출규제로 기본 운용체계(OS) 안드로이드상에서 구동하는 앱을 망라하는 '구글 모바일 서비스(GMS)'를 최신 기종에 탑재하지 못함에 따라 중국시장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1분기에 출하 대수가 4% 감소했지만 시장 점유율이 작년 같은 기간의 7.3%에서 8.5%로 1.2% 포인트 올라갔다.
제5세대(5G) 이동통신 시스템에 대응한 첫 스마트폰 기종을 연내에 발매할 예정이다.
중국에선 온라인 소매업자가 근래 아이폰11 가격을 인하하고 있으며 아이폰 저가판 SE 판매도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시장 점유율이 높아진 것으로 지적됐다.
현지 스마트폰 업체는 5G 모델을 새로 투입해 신제품 수요를 부를 생각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악화로 인해 소비자가 5G 대응 기종 구입을 늦추는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4G 기종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시장에서는 관측하고 있다.
올해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5G 기종 1억3700만대를 포함해 3억2600만대에 머물 것이라는 예상이 대체적이다. 2019년 판매량 3억9080만대에 비해선 대폭 감소가 불가피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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