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청장·직원 66명 "재난지원금 기부"…5급이상 모두 자발적 참여

서울 서초구가 5급 이상 공무원 66명 전원이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자발적 기부에 동참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초구는 "코로나19 대책회의 도중 국민과 함께 위기 극복에 동참한다는 취지로 한 공무원이 자발적 기부를 제안했고 5급 이상 직원 전원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구는 5월 중 긴급재난지원금 접수가 시작되면 정부 지침에 따라 기부 방법과 대상을 정할 방침이다. 앞서 조은희 서초구청장(사진)이 4개월간 급여 30%를 반납하는 등 서초구에서는 코로나19 관련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조 구청장은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위기를 다함께 극복하자는 마음에서 우리 구 간부들이 자발적으로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재난지원금을 기부하면 연말정산이나 종합소득세 신고 때 세액공제(15%)를 받을 수 있다.

[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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