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라임 자산운용 로비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도피 중에 마약상을 방불케 하는 수법으로 공범들과 연락한 사실이 S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비슷한 방식으로 김 전 회장이 정관계 로비 대상들과 연락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강민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측근들과 공모해 수원여객 회삿돈을 횡령했습니다.
공범들을 시켜 수원여객 인감을 임의로 만들어 날인하고, 횡령한 돈을 은닉할 법인 계좌 4개를 만들어 돈을 빼돌렸습니다.
공범들의 휴대전화 유심칩을 수시로 바꾸도록 했는데, 유심칩을 지하철역 물품 보관함에 놔두고 가져가게 하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을 사용한 겁니다.
또 경찰추적을 피하기 위해 연락은 해외 메신저인 '왓츠앱'으로 주고받았고, 체포된 공범들의 변호사를 선임해주며 수사 진행 상황을 파악하려 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김 전 회장이 다른 공범이나 정관계 로비 대상과도 유사한 수법으로 연락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체포 당시 압수한 휴대전화 10대 등에 대해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 코로나19 속보 보기
▶ 이천 물류창고 화재 속보 보기
▶ 방콕에 지친 당신을 위해…안방 1열 공연 라인업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라임 자산운용 로비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도피 중에 마약상을 방불케 하는 수법으로 공범들과 연락한 사실이 S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비슷한 방식으로 김 전 회장이 정관계 로비 대상들과 연락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강민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측근들과 공모해 수원여객 회삿돈을 횡령했습니다.
공범들을 시켜 수원여객 인감을 임의로 만들어 날인하고, 횡령한 돈을 은닉할 법인 계좌 4개를 만들어 돈을 빼돌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사기관에 노출되지 않으려고 마약상들이 쓰는 수법까지 동원했습니다.
공범들의 휴대전화 유심칩을 수시로 바꾸도록 했는데, 유심칩을 지하철역 물품 보관함에 놔두고 가져가게 하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을 사용한 겁니다.
또 경찰추적을 피하기 위해 연락은 해외 메신저인 '왓츠앱'으로 주고받았고, 체포된 공범들의 변호사를 선임해주며 수사 진행 상황을 파악하려 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김 전 회장이 다른 공범이나 정관계 로비 대상과도 유사한 수법으로 연락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체포 당시 압수한 휴대전화 10대 등에 대해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분석 결과에 따라 상품권 구매나 기업 인수에 쓴 것으로 파악된 횡령액 외에 숨겨진 돈의 행방도 특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 코로나19 속보 보기
▶ 이천 물류창고 화재 속보 보기
▶ 방콕에 지친 당신을 위해…안방 1열 공연 라인업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