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드론산업 확대나섰다…성우엔지니어링과 무인기 협업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오른쪽)와 김성남 성우엔지니어링 대표가 지난 27일 충북 청주시 성우엔지니어링 본사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LIG넥스원]

LIG넥스원이 강소기업과 손잡고 국방·민간 분야 드론 산업 기반 확대에 나선다. 29일 LIG넥스원은 드론·무인기를 전문으로 제작하는 성우엔지니어링과 국내외 드론 산업 기반 확대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충청북도 청주시에 위치한 성우엔지니어링 본사에서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와 김성남 성우엔지니어링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국방·민간 분야 미래 드론·무인기 기술을 공동 연구개발하고 양산·수출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LIG넥스원은 드론·무인기 분야의 체계종합업체로 종합적인 개발을 담당한다. LIG넥스원 측은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는 차기군단, 중고도 무인기 등 다수의 무인기 시스템 개발에 참여한 경험과 그동안 축적된 무인기 시스템 분야 기술력을 통해 향후 진행될 육군 드론봇 전투체계 등 드론·무인기 신사업에서 체계 분야를 담당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성우엔지니어링은 비행체 분야를 담당한다. 성우엔지니어링은 1993년에 설립된 이후 27년간 축소 시제기 및 무인기 제작과 시험비행을 전문적으로 수행해왔다. 국내 최초로 농업용 무인 헬리콥터인 40㎏급 '스완', 120㎏급 '리모에이치'를 개발해 상용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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