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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세계 속의 북한

'김정은 상태, 모른다→잘 안다→잘 있길'…오락가락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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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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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안위를 묻는 질문에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답하며 "그저 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디센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회동한 자리에서 김 위원장 관련 질문을 받곤 "나는 그것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는 말을 세 번이나 반복하면서 최근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김 위원장의 근황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만 해도 김 위원장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고 장담했다가 하루 만에 후속 질문에 답을 피하며 말을 아낀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김 위원장이 수술을 받고 중태에 빠졌다는 미국 CNN 방송 보도 이후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를 묻는 말에 일관성 없는 답변을 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과장 화법 또는 부정확한 발언을 지속하는 습관 등을 감안할 때 이번에도 일련의 발언이 오히려 혼란을 증폭시키는 측면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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