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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어려운 자영업자 힘보태자"…S&T중공업, 전 직원에 10만원 창원사랑상품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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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중공업 노사가 코로나 19로 침체 위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 등을 위해 사내 근로복지금 활용한 소비 진작에 나섰다. 이 회사는 최근 코로나19로 유급휴직자가 200명으로 늘어나는 등 경영 위기 상황에도 노사가 전격 합의해 직원 1인당 10만원의 창원사랑상품권을 지급키로 했다. 코로나 19로 매출 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직원들의 복지에도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S&T중공업 노사는 근로자의 복지향상을 위해 적립한 사내근로복지기금을 활용해 임직원 780명에게 1인당 10만원의 창원사랑상품권을 지급해 이번 연휴 기간 중 적극적인 사용을 독려했다고 29일 밝혔다.

윤정민 S&T중공업 노조 지회장은 "지금 전세계가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지만, 직원들의 복지향상과 우리지역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한 큰 뜻에 노사가 의견을 같이하고 실천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다 같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S&T중공업 노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예방활동도 적극 실천하고 있다. 회사 출입 인원은 열화상카메라로 예외없이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손소독제와 소독용 에탄올을 구입해 회사 곳곳에 비치하고 개인용 마스크를 구입해 나눠주는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이밖에 임직원 가족의 해외 방문시 직원 격리, 매일 사내 방역 실시, 사내식당 식사 중 거리두기, 사내 단체 및 동아리 활동 자제 등 노사가 함께 철저한 감염예방 활동을 생활화하고 있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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