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소유로 추정되는 고급보트의 움직임이 포착됐다. (사진=NK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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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강원도 원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소유로 추정되는 고급 보트의 움직임이 포착됐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28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의 원산 별장 인근 위성사진을 분석해 이같이 전했다.
매체는 “김 위원장이 원산 해안에서 종종 사용한 배들이 이달 내내 가동되고 있다”며 “김 위원장의 호화선 움직임은 그가 원산에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위성 사진에는 지난달 30일과 지난 2일 사이 원산과 인근 섬인 대도 사이를 오가는 길이 55m의 보트가 별장 정박 시설에 있는 모습이 담겼다. 보트는 지난 27일까지 머물렀으며 크레인과 소형 선박의 움직임도 관찰됐다.
또 대도 해안에서는 길이 50m 레저선이 지난 2일 위성 사진에서 모습을 드러낸 뒤 날짜별로 위치를 자주 변경했고, 27일 사진에서도 대도 주변에 있는 것이 관찰됐다.
매체는 “호화 보트 움직임이 그동안 김 위원장의 위치와 상관관계가 높았다”면서 “이는 현재 김 위원장이 해당 지역에 체류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이 원산에 머물고 있다는 주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김 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보이는 열차가 원산의 한 기차역에 정차했다고 언급하며 원산 체류설을 제기한 바 있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도 지난 26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은 4월 13일 이후 원산에서 머물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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