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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군·정보당국, '김정은 신변이상설'에 "정상적 국정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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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 질의에 회신…"공개활동 없지만, 감사메시지 발신 등"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건강이상설(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군과 정보 당국은 최근 '건강이상설'이 제기되지만,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상적으로 국정운영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복수의 군 소식통은 "국회 국방위원회의 일부 의원들이 북한 김정은 동향에 대해 질의를 해왔다"면서 "국방부와 합참, 정보 당국은 김정은이 정상적으로 국정운영을 하고 있다는 평가 결과를 회신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군과 정보 당국은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11일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단 관하 추격습격기연대'를 시찰한 이후 공개적인 활동을 하고 있지 않지만, 그의 통치 방식인 '감사', '생일상' 등 메시지 발신을 통해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와 합참은 이날 오전 열리는 국회 국방위원회에 이런 내용을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최근 확산한 '김정은 신병이상설'에 대해 입장 표명을 자제해왔다.

이와 관련, 통일부는 전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 자료에서 ▲ 고령자 생일상 전달(4월 21일) ▲ 시리아 대통령 축전 답전(4월 22일) ▲ 삼지연시(4월 26일)·원산 갈마 해안관광지구(4월 27일) 일꾼·노동자 감사전달 등이 김정은 위원장 명의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도 이 자료를 통해 김정은 '신변이상설'과 관련해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의 업무 관련 보도를 지속하며 정상적인 국정 수행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thre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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