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YTN ‘노영희의 출발새아침’서 발언
“일하는 국회 서둘러야… 법사위 체계자구 심사권 폐지”
“다 문재인 정권 위해 일하는 분들 계파 구분 의미없어”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이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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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태년 의원이 29일 “정부 및 청와대와 가장 손발을 맞춰왔으며 의정활동을 하면서도 일선에서 성과를 많이 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의원은 이날 방송한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새아침’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양당의)원내대표가 새로 뽑히면 가장 먼저 일하는 국회부터 만들어 놓고 다음 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위기대응이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면서 국회 운영 방식이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일하는 국회법’이 가장 먼저 처리돼 국회가 국민의 명령에 부응해 일하는 국회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국회가 상시운영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법안 처리에)속도를 내면서도 충분한 숙의를 보장하려면 이 체계를 제도화함과 동시에 장애가 되고 있는 법사위의 체계자구 심사권도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임위에서 논의 끝에 의결해 올라간 법안이 법사위에서 계류되는 현실을 지적한 것이다.
김 의원은 ‘비문’인 정성호 의원과 ‘친문’으로 분류되는 전해철 의원과 원내대표 직을 놓고 경쟁하는 데에 “친문과 비문으로 민주당 의원들을 그렇게 구분하는 것에 대해서는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며 “다 문재인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서 함께 뛰었던 분들이고 지금도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서 의정활동들을 하고 있는 분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문과 비문 구분은 과거의 문법에 가두는 것이며 원내대표는 세력보다는 누가 더 일 잘하고, 누가 더 성과를 낼 것인가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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