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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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경기도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고용위기 극복과 ‘포스트(Post)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일자리박람회, 공공일자리사업, 디지털 뉴딜정책 등 각종 맞춤형 핀셋정책 추진에 나선다.
경기도는 27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김규식 경제기획관, 문진영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실국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긴급 일자리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했다.
김규식 경제기획관은 이날 회의에서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닥쳐올 고용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추진할 때”라며 “앞으로 신 서비스산업 육성, 디지털 뉴딜 정책 등 경기도 차원의 핀셋형 처방으로 미래 산업구조 개편에 대응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고용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일자리대책본부’를 ‘비상경제대책본부’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도민수요와 효과성을 반영한 맞춤형 처방을 발굴,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올해 VR-AR 융복합 네트워크 구축, 온라인 평생학습 플랫폼 지식(GSEEK) 운영 등 28개 사업에 93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용효과와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산업’을 육성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을 촉진한다.
특히 올해 당초 12만개 공공분야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추진하는 452개 일자리사업 중, 현재 감염병 예방을 위해 연기된 72개 사업 재개에도 시동을 건다. 먼저 인력양성사업-수출상담회 등 49개 사업은 비대면 방식 도입, 활동비 선지급 등 추진방식 다양화로 5월부터 착수하고, 23개 사업은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자가진단 앱, 언택트 기술, 빅데이터 등 디지털 산업이 부각되고 점을 감안해 스타트업플랫폼, 사이버장터, 버스정보시스템 등 경기도와 산하 공공기관에서 추진하는 각종 디지털 기술 적용 사업을 일자리 창출과 연계하는 ‘디지털 뉴딜(New Deal)’ 정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디지털 뉴딜 대책본부 TF’를 구성하고,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한 취-창업 정책을 발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경기도는 총 1조 1917억원 규모의 코로나19 대응 긴급 추경예산을 편성하고, 특별자금-보증 지원 등 6개 분야에 총 2조 4518억 규모의 ‘경제방역대책’을 실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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