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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Pick] 홍준표 "40대 대선주자? 정치적 역량 부족"…김종인에 정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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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 수성을 당선인이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에 거듭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홍 당선인은 어제(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홍카콜라'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김 전 위원장이 제안한 '40대 기수론'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애초에 김 전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맡을 적임자라고 했던 홍 당선인은 돌연 "일시 착각"이었다며 강경 반대론자로 돌아섰습니다. 김 전 위원장이 지난 25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홍 당선인, 유승민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에 대해 "지난 대선에 출마한 사람들 시효는 끝났다고 본다. 미안하지만 검증이 다 끝났는데 뭘 또 나오느냐"고 말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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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당선인은 "처음에는 김종인 씨만큼 카리스마 있고 혼란한 당을 수습할 경험이 있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 후 그분이 보인 태도는 당원 무시, 당 소속 국회의원 무시, 당헌·당규 무시로 일관"됐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김 전 위원장의 뇌물수수 전과를 들며 "이런 분이 비대위원장으로 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가급적이면 70년대생 가운데 경제에 대해 철저하게 공부한 사람이 후보로 나서는 게 좋을 것 같다"는 김 전 위원장의 주장과 관련해서는 "좋은 일이지만 대한민국을 이끌 만한 능력과 자질이 되는가 살펴봐야 한다"며 "30대, 40대가 그만한 정치적 역량이 있는 세대가 아니라고 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반해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저는 50대지만 '40대 기수론'에 찬성한다. 과감한 쇄신과 세대교체를 추진해야 한다"며 김 전 위원장의 주장에 동조했습니다. 당 전국위원회가 불과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 전 위원장을 둘러싼 통합당 내 갈등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서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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