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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불법촬영 등 젠더 폭력

프로 바둑기사 조혜연 9단 1년간 스토킹 40대男 구속…현행범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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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출처 = 연합뉴스]


프로 바둑기사 조혜연 9단을 약 1년간 스토킹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지난 26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은 이날 40대 후반 남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연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이 남성은 조혜연 9단의 바둑 학원을 찾아가 행패를 부리고 건물 벽에 낙서를 하는 등 지속적으로 조씨를 스토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혜연 9단은 지난 17일 이 남성을 경찰에 고소하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흉악한 스토커를 두려워하는 대한민국 삼십대 미혼여성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피해 사실을 알렸다.

경찰은 지난 24일 조혜연 9단이 운영하는 바둑 학원 앞에 나타난 A씨를 경찰서로 임의동행해 조사한 뒤 귀가시켰으나 이후에도 또 다시 행패를 부리자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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