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내주까지 중단…불교·원불교도 집회·행사 취소
안전한 현장 예배를 위하여 |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완화한 후 첫 휴일인 26일 광주광역시의 개신교회 1천451곳 중 762곳이 현장 예배를 했다.
광주시는 이날 현장 점검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부활절 주간인 지난 12일 521곳, 지난 19일 617곳이 예배를 한 것과 비교할 때 상당히 늘어났다.
이날 현장 예배를 한 교회 중 98.5%인 751곳은 손 소독제 비치, 거리 유지, 출입자 명단 관리,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준수했다.
시는 출입자 연락처 기재나 종사자 일 2회 발열 확인 등 규정을 지키지 않은 11곳에 대해 시정 조처했다.
교회들은 예배당 내 착석 간격을 멀리 떨어뜨리거나 예배 횟수를 늘려 평소보다 소규모 인원이 모이도록 한 것으로 확인됐다.
천주교광주대교구는 아직 미사 재개를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부족하다고 보고 5월 초까지 미사 중단을 연기했으며,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시행되는 다음 달 6일부터 미사를 재개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광주 지역 불교 사찰 114곳도 법회나 집회를 잠정 중단한 상태다.
원불교는 '대각개교절' 기념행사를 이날 하는 것을 검토했으나 광주시의 자제 요청을 받고 취소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하지 않도록 참석자 명단 작성, 발열·기침 증상 등 사전 확인, 개인 간격 1m 이상 유지 등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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