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재난지원금, 5월 13일 지급 준비…이달 추경 통과돼야"

<앵커>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을 다음 달 중에 지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추경안이 이달 안에 통과된다면 기초생활수급자는 다음 달 4일부터, 나머지 국민들은 13일부터 지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다음 달 13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초생활수급자 등에는 다음 달 4일부터 지급하도록 준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4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국민의 편리성과 신속성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 국민이 편리하게 수령할 수 있고 간명한 방안을 강구해야 하며, 최대한 빨리 지급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는 29일 국회가 추경안을 통과시킨다면 그에 맞춰 다음 달 4일 기초생활수급자 등 270만 세대에 먼저 현금을 지원하고 나머지 세대에는 다음 달 11일부터 신청을 받아 이틀 뒤인 13일부터 지급할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다음 달 15일까지로 예정된 국회에서 추경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긴급재정경제명령권을 포함한 다양한 방법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급 수단은 현금과 카드, 상품권, 소비쿠폰 등 4가지 가운데서 선택할 수 있으며 이 가운데 270만 세대에 대해서는 현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재난지원금을 받은 뒤 기부하는지, 아니면 사전에 신청을 하지 않는지 등 기부 방식에 대해서는 국회가 입법 과정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경윤 기자(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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