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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6천억 원대 펀드 환매 중단 사태의 주범인 이종필 라임자산운용 전 부사장이 조금 전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기 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어젯(23일) 밤 서울 성북구의 한 빌라에서 이종필 전 부사장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도주 5개월여 만입니다.
이종필 전 부사장은 2019년 11월 15일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하며 도주했고, 이로부터 하루 전날인 같은 달 14일 현금 4억 8천만 원을 도피 자금으로 챙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종필 전 부사장은 체포 당시 '라임 돈줄'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같은 빌라에 도피하고 있었던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김봉현 회장은 해당 빌라에서 외출을 하다가 잠복한 경찰 검거팀에 체포됐습니다.
앞서 김봉현 회장은 지난달 12일, 12억 원대 달러와 12억 원대 현금을 도피 자금으로 챙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20명 가까운 전문검거팀을 대거 투입해 CCTV 등을 분석한 끝에 라임 사태의 주범 2명을 동시에 체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경찰이 파악한 CCTV에는 김봉현 회장이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데 택시를 7~8차례 갈아타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수사 당국의 검거망을 피하기 위해 용의주도한 도주 행각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체포한 이종필 전 부사장과 김 회장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뒤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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