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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문 대통령 "세계 5위 해운 강국 재도약"…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명명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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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 호' 명명식에 참석해, 국내 1위 선사였던 한진해운 파산 3년여 만에 세계 5위 해운 강국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장기 불황과 국내 1위 선사 파산으로, 우리 해운은 70년간 구축해온 물류망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년 전 거제 대우조선소를 찾았을 때, 산업구조조정 지역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우리의 해운·조선산업을 반드시 되살리자고 함께 다짐했다"며 "다시 2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세계를 놀라게 하는 기적을 만들어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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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헤시라스'호 선원과 기념촬영 하는 문 대통령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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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하고 HMM이 운항하는 '알헤시라스 호'는 컨테이너 2만 4천 개를 한 번에 운반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입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안에 같은 급의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열두 척이 세계를 누비게 된다"면서 "400여 년 전 충무공께서 '열두 척의 배'로 국난을 극복했듯이, '열두 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우리 해운산업의 위상을 되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코로나19로 우리 해운 산업과 경제에도 큰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모든 가용 수단을 동원해 반드시 헤쳐나가겠다"면서 해운 산업에 대한 대규모 자금 지원 계획과 함께, 상생형 해운모델 정착, 해운에 4차 산업혁명 도입, 친환경 선박산업 육성 등 장기적 비전도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윤 기자(mymov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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