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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구민 미래통합당 강남구갑 당선인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건강 이상설 보도에 "추측에 가깝다"라고 말했다. 태 당선인은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를 역임한 북한 외무성 출신이다.
23일 KBS1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한 태 당선인은 "북한에서 최고 존엄이라고 하는 김정은의 건강에 대해 아는 사람은 극소수라고 본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부인 리설주와 최측근, 옆에서 보좌하는 집사들 외에 북한 최고위급 간부라고 해서 (김정은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저도 북한 외무성에 있었지만 김씨 일가 건강에 관해선 최고위급 기밀 사항이기 때문에 무슨 수술을 받았는지 등 구체적 상황은 추측이라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도 북한이 별다른 반응이 없는 점은 이례적이라고 봤다.
태 당선인은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 생일(태양절)에 김정은이 안 나타났다. 이건 북한 주민 전체가 알고 있다"라며 "아마 북한 주민이 공개적으로 말은 하지 않지만 왜 안나왔을까 대단히 궁금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북한 당국이 김정은의 건재한지 아닌지를 주민들에게 알려야 하는데 아직도 조용하다"라며 "외부에서 '수술 받았다'라고 구체적인 추측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아직도 북한이 가만히 있는 게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지난 22일에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권한대행을 준비하고 있다는 일본 요미우리 신문 보도도 나왔다.
태 당선인은 "북한은 최고 지도자의 건강 이상이 감지되면 후계 구도를 항상 준비해왔다"라며 "김일성 때는 거의 70년 동안 김정일이 후계자로 준비했고, 김정일 때 와서도 2009년부터 속도를 내 김정은 체제를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걷다가도 힘들면 의자에 앉거나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는 것을 보면 김정은이 건강하지 못한 것은 명백한데 당연히 북한은 김정은 유고시를 준비하는 시스템으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태 당선인은 "김여정 체제로 가는 와중에 여러 변수가 있겠지만 첫 번째 변수는 그 밑을 받들고 있는 세력들이 60대, 70대다. 그들 눈에 김여정은 완전히 애송이"라고 했다.
이어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김평일이라는 존재가 있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김평일은 김정일의 이복 남동생이자 김정은의 이복 삼촌으로 주체코 북한대사를 지낸 인물이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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