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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의 난민촌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AP, AF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는 현지시간 어제(21일) 오후 레바논 동부 베카 지역의 난민촌에서 한 여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하리리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는 시리아에서 온 팔레스타인 여성입니다.
의료진은 난민촌에서 확진자가 접촉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레바논에는 내전 중인 시리아에서 온 난민 100만여 명이 체류하고 있습니다.
난민촌은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이 생활하고 의료 여건이 열악하기 때문에 코로나19에 취약한 곳으로 꼽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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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남 기자(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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