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원장 선임 미 완료 시 차기 원내대표가 당 대표 권한대행으로
미래통합당 혼란 계속 |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미래통합당이 내달 8일 당선자 총회에서 제21대 첫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통합당 관계자는 2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출일 다음 날인 5월 8일에 당선자 총회를 열어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잠정 확정했다"고 밝혔다.
당내에선 그간 현재 대표 권한대행인 심재철 원내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낙선한 만큼 21대 회기 시작 이전인 내달 중 새 원내대표를 선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현재까지는 3선이 된 김태흠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 참여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상태다.
'5선 고지'에 오른 주호영 의원도 출마 가능성을 열어놨으며, 조경태 의원 등도 후보로 거론된다.
4선 중에서는 21대에 새로 원내에 입성하는 권영세·박진 당선인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영남권 3선이 된 김도읍·장제원 의원과 조해진 당선인도 후보군에 속한다. '개혁보수' 성향인 수도권 3선 유의동 의원도 거론된다.
무소속으로 4선에 성공해 복당을 신청한 권성동 의원도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도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군으로는 '정책통'으로 꼽히는 김상훈·송언석·추경호 의원과 수도권을 지역으로 둔 송석준 의원 등 재선급 의원들이 거론된다.
다만 통합당 최고위원회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결정한 만큼, 선출된 비대위원장의 입장에 따라 차기 원내대표 선출일도 조정될 수 있다.
내달 8일까지 비대위원장 선임을 마치지 못했을 경우, 선출된 차기 원내대표가 당 대표 권한대행으로 활동하게 된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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