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벳 조인트, 이틀 만에 한반도 재출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건강 이상설 보도를 전후로 사흘 연속 미국의 정찰·초계기가 한반도 작전에 투입된 것이다.
22일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국 공군 정찰기 RC-135W가 지난 20일에 이어 이날 서울과 경기 남부 상공 등을 비행했다.
RC-135W는 미사일 발사 전 지상 원격 계측 장비인 텔레메트리에서 발신되는 신호를 포착하고 탄두 궤적 등을 분석하는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전날 미 해군 해상초계기인 P-3C(오라이온)와 미 공군의 지상 감시정찰기인 E-8C(조인트 스타즈)도 한반도 수도권 상공에서 대북 정찰 활동을 벌였다.
P-3C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적 잠수함을 탐색·추적하고 공격할 수 있는 해상 항공전력이다. 조기경보와 정보수집 임무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E-8C 조인트 스타즈는 고도 8~12㎞ 상공에서 북한의 미사일 기지, 야전군의 기동, 해안포 및 장사정포 기지 등 지상 병력과 장비 움직임을 정밀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국방부는 북한 전반적인 사안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미 정찰기 대북 정찰 활동과 관련해서는 공식 입장을 내지는 않고 있다.
한편 김 위원장 '중태설'은 지난 2012년 집권 이후 김 위원장이 빠짐없이 참석해온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불참하면서 제기됐다.
김정래 기자 kj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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