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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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가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된 정보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이날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은 미 폭스뉴스의 '폭스 앤 프렌즈'에서 "우리는 김 위원장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 알지 못하며 관련 정보들을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은 이어 "북한은 매우 폐쇄적인 사회"라며 "그곳엔 자유 언론이 없다. 그들은 김정은의 건강 등 여러 가지에 대해 정보를 좀처럼 내놓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인들은 우리가 매우 훌륭한 정보 공동체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의 타워에는 감시병들이 많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해외 적대국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점을 확실히 한다.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북한의 상황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앞서 미국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수술을 받았고 위중한 상황이라는 첩보에 대해 미국 정부가 조사중이라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인 지난 15일 김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본격적으로 제기됐다. 그가 참배에 불참한 건 집권 후 처음이어서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김 위원장의 마지막 공개 행보는 지난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 주재였다.
김수현 기자 theksh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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