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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김정은 건강 이상설', 어디까지 믿을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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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1일) 이 내용, 북한학 박사인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와 자세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Q. 김정은 건강이상설 다른 첩보는?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사실 어제 오전에 저는 이 건강이상설 첩보를 먼저 들었습니다. 취재원 보호 때문에 제가 정확한 내용을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김 위원장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더라, 좀 알아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이런 내용이었고요. 방금 전 보도에서 보셨던 6년 전 정보지하고는 전혀 다른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어제 하루 종일 저희 SBS의 외교·안보 담당 기자들이 이 첩보를 확인하기 위해서 노력을 했는데 정부 반응은 사실무근이다, 확인되지 않는다 이런 반응이었습니다.]

Q. 김정은 위원장 몸 상태는?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지금까지 오늘 굉장히 여러 가지 보도가 난무하고 있는데 이런 내용들, 종합해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내용들 보면 크게 제 화면 옆으로 나올 텐데, 6년 전 정보지 내용이 있고 제가 오전에 들었다는 미확인 정보, 그리고 어제저녁에 나온 데일리NK 보도, 그리고 오늘 오전에 나온 CNN 보도 4가지가 있는데 6년 전 정보지는 사실무근이라고 지금 말씀드렸죠. 그리고 제가 어제 들은 미확인 첩보나 데일리NK 보도는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김 위원장 상태가 심각한 게 아니고 지금 경증이라는 겁니다. 문제는 CNN 보도인데 CNN이 김 위원장 상태가 심각하다, 이렇게 보도를 했단 말이죠. 그런데 CNN이 보도한 근거로 삼은 미국 관리가 만약에 한국에서 떠도는 내용을 들어서 이야기를 한 거면 이거는 큰 의미가 없는 거고 혹시라도 한국이 모르는 미국만의 고급 정부에 기반해서 이야기를 했다 이러면 이제 본질적으로 상황이 달라지는 건데 아직까지 그런 정황은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Q. 평양에 이상 징후 없나?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이 부분 관련해서는 최근 주목해 볼 사건이 있었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 친서를 받았다고 했더니 북한이 즉각적으로 부인을 했잖아요. 북한에서 최고 지도자 관련 사항을 즉각적으로 부인을 했다는 건 북한의 의사결정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전반적으로 평양에 큰 병고는 없는 걸로 보입니다만 어쨌든 김 위원장이 조만간 모습을 드러낼지 북한 상황을 좀 지켜보기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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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식 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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