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생당 의원./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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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생당 의원은 2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건강해야 남북·북미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의 주역인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김 위원장의 '중태설'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처럼 적었다.
박 의원은 "CNN이 김 위원장의 수술 및 중태설을 보도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확인된 사실이 없고 신뢰도를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어 "저에게 기자들의 문의 전화가 있어 저의 견해를 밝힌다"며 "저는 아무런 정보도 가지고 있지 않고 우리 정부의 견해와 같다"고 밝혔다.
그는 "설사 김 위원장이 추측하는 대로 심근경색수술을 받았다 하더라도 흔히 있는 수술이니 쾌유하길 바란다"며 "김 위원장이 건강해야 남북·북미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 고(故)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 보도에도 건강하게 장수하는 것이 한반도 평화에 필요하다고 했다"며 "일부 보수단체에서 많은 비난을 받은 바 있지만 지금도 마찬가지 생각"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김 위원장의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한미 양국 정부의 사실 확인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 믿는다"고 덧붙였다.
CNN은 지난 20일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의 김정은이 수술 후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도 최근 김 위원장이 최근 심혈관계 시술을 받았다고 보도하면서 건강 이상 의혹은 더욱 커졌다.
구단비 인턴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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