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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세계 속의 북한

심장 가족력이 힘 실은 김정은 중태설..."백두산 갔다 심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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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외신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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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 (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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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의 중태설은 3대에 걸친 심장질환 가족력과 맞물려 힘을 얻었다. 그의 할아버지인 김일성 전 주석, 아버지인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모두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했고, 김 위원장은 최근 심혈관계 시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고도비만, 흡연, 과로 등 심혈관 질환 위험요소를 모두 갖췄기도 했다.

CNN방송은 오늘(21일) 오전 미국 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김정은이 수술 후 중태에 빠졌다는 정보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심혈관 시술을 받았고 이후 심각한 상태에 빠져있다는 주장이다.

지난 20일 북한 전문매체인 데일리NK도 북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심혈관 수술을 받고 별장에서 요양 중”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북한 내부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내 전용병원인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 매체는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중태에 빠진 것이 아닌 호전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최근 백두산을 지속해서 다녀오면서 김 위원장의 심혈관 질환이 더 심해졌다고 한다”면서 “백두산은 기압이 낮아 혈압이나 심혈관 쪽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여러 번 가거나 오랫동안 머물면 안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오늘 기자들에게 “최근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또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도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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