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당 지도부인 이들 세 사람은 4·15 총선 이틀 뒤인 17일 저녁 청와대로 들어가 문 대통령과 만찬을 함께 했다고 한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이 참석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당일 청와대로부터 연락을 받고 만찬에 간 것으로 전해졌다.
만찬은 2시간 이상 이어졌으며 주로 선거 과정에서의 여러 뒷이야기를 편안하게 나누는 자리였다고 한다. 저녁 자리인 만큼 반주로 막걸리도 곁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이낙연 위원장은 "대통령의 높은 지지도 덕에 선거하기가 쉬웠다"고 말했고, 이해찬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잘해주셔서 선거에 도움이 됐다"며 총선 승리의 공을 문 대통령에게 돌렸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총선을 승리로 이끈 당 지도부에게 '수고했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날 만찬에서 오는 8월 민주당 전당대회 등 차기 당권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고 한 참석자는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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