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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추측 무성한 김정은 '건강 이상설'…"최근 심혈관 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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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이 최근 심혈관 쪽의 시술을 받았다고 북한 전문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상태가 좋아져 회복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이던 지난 15일 금수산 태양 궁전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 바 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중앙TV (지난 16일) : 민족 최대의 경사스러운 명절인 태양절(김일성 생일)에 즈음해서 각지 인민들과 인민군 장병들이 각 지역에 있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동상을 찾아 삼가 경모의 인사를 드렸습니다.]

김일성 주석의 생일 이튿날 북한 조선중앙TV의 보도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는 소식은 없습니다.

김 위원장은 2012년 최고 지도자 자리에 오른 이후 한 해도 빠짐없이 할아버지 생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참배했습니다.

[조혜실/통일부 부대변인(지난17일) : 북한 매체에서 아직까지 김정은 위원장의 금수산궁전 참배 보도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의도에 대해서 예단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또 다른 통일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금수산궁전에 방문하지 않았다면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김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건강 이상설 등 추측이 무성했습니다.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행사가 취소됐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가 "지난 12일 김 위원장이 심혈관 시술을 받고 회복 치료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후 인근 별장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술은 평양 김만유병원 담당 외과의사가 직접 집도했고, 이후 조선적십자종합병원, 평양의학대학병원의 1호 담당 의사들이 별장으로 일제히 불려갔다고 했습니다.

한편 북한 매체는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취했던 방학 연장 조치를 해제하고 일부 등교를 시작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학생들의 수업이 단계별로 시작됐고 졸업학년 학생들이 강의에 참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면 출처 : 데일리NK)

안태훈 기자 , 구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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