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재개율 99.4%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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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국 중앙기업(중앙정부가 직접 관리·감독하는 90여개 초대형 국유기업)의 1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급감했다.
20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국무원 직속 국유자산관리감독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앙기업 1분기 매출은 6조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했고, 순이익은 130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8% 급갑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 “80%에 달하는 중앙기업의 매출이 감소했고, 57개 기업의 순이익이 줄었으며 26개 기업은 영업 손실을 봤다”고 전했다.
이어 “중앙기업들의 3월 순이익은 2월에 비해 다소 증가했지만, 지난해 동기와 비교할 때 큰 차이가 존재한다”고 부연했다.
이는 민영기업, 중소기업보다 충격이 덜 받은 것으로 예상됐던 중앙기업마저 코로나19 사태로 큰 타격을 입었음을 보여준다.
펑화강 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앙기업의 생산과 경영은 코로나19로 큰 충격을 받았고, 국제 유가 '절벽식 하락'의 영향을 받았다"면서 "이밖에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중앙기업들은 일부 정책적인 '이익 삼감'을 시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앙기업들이 전기세, 가스세, 도로세, 임대료 등 정부의 비용절감 정책을 시행하면서 고객들이 450억위안의 비용을 줄이는 것을 지원했다"고 부연했다.
위원회는 “석유 화학, 전력, 철강, 설비제조, 항공운수 등 중앙기업들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운영됐다”면서 “2월 말 중앙기업의 생산재재율은 90%에 달했고, 현재 99.4%에 달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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