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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

2019년 금융민원 8만건…'DLF·라임'으로 은행민원 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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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은행 금융민원이 DLF 불완전판매, 라임펀드 환매중단 등으로 7%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0일 발표한 '2019년도 금융민원 및 금융상담 동향'을 보면, 지난해 접수된 금융민원·금융상담 및 상속인조회는 72만 9294건으로 전년 보다 5.7% 감소했다.

이중 금융민원은 8만 2209건 전년 대비 1.1%, 금융상담은 44만 8683건으로 전년 대비 10.8% 줄었다.

권역 별로 보면, 금융민원 중 은행 민원은 7.4% 증가했다.

DLF 불완전판매 313건, 라임펀드 환매중단 168건,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산정 불만 202건 등 관련 민원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비은행 민원은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재작년 P2P 투자피해 민원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가 컸다.

그밖에 생명보험은 전년 대비 5.4% 감소했고, 손해보험은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금융투자는 주식매매 전산시스템 장애발생 민원이 늘면서 15.2% 증가했다.

연령대로 보면, 은행, 비은행, 보험, 금융투자 모든 권역에서 30대 민원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0대, 50대 순이었다.

금융투자 권역은 여유자산 투자수요가 많은 60대 이상 고령층 민원이 20대 보다 많았다.

주요 특징을 보면 특정 금융상품에 대한 이슈가 민원 증가로 연결되는 모습을 보였다.

은행은 해외금리연계 DLF, 라임펀드 환매중단 등 이슈로 방카슈랑스·펀드 유형이 전년 대비 222.4% 증가했다.

다음으로 생명보험 민원 중 종신·변액보험 불완전판매 민원이 63%로 높게 나타났다.

그 밖에 증권회사의 경우 내부통제·전산장애 유형의 민원이 전년대비 62.8% 증가했다.

또 해외금리연계 DLF, 암 보험금 등 대규모 분쟁민원이 발생하면서 평균 민원처리기간이 2018년 18.2일에서 2019년 24.8일로 6.6일 늘어났다. / 최원희 기자

최원희 기자(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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