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5 (금)

자영업 휘청이자 에스원도 `비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자영업자들이 타격을 받으면서 삼성그룹 보안업체인 에스원의 목표가가 하향 조정됐다. 가입자 수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성장 속도에 제동이 걸린 셈이다.

19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에스원 순가입 건수는 작년 말 대비 약 35% 감소한 2만8323건으로 추정됐다. 박광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분석을 토대로 이 회사 목표주가를 11만6000원에서 9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에스원의 기업 간 거래(B2B) 고객 비중은 일반 상점 32%, 사무실 20%로 옷가게, 헤어숍, 베이커리, 슈퍼마켓, 숙박 및 음식점 등 일반 상점 비중이 현저히 높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소매업 2월 평균 소비자 생산지수가 작년 말 대비 20.7%, 숙박업은 46.2%, 요식업은 30.3% 각각 감소한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실적 전망치도 하향됐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에스원의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조2594억원, 2175억원으로 예상했지만 이를 2조2033억원, 2040억원으로 낮춰 잡았다. 각각 2.5%, 6.2% 감소한 수치다.

다만 박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우제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