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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채널A·TV조선 종편 재승인 20일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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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방통위 전체회의 20일로 연기]

머니투데이

TV조선과 채널A의 종합편성방송채널(종편) 재승인 의결일이 오는 20일로 연기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7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날 의결하려던 '2020년도 종합편성 방송채널사용사업자 재승인에 관한 건'을 오는 20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방통위 관계자는 "한 상임위원이 개인적으로 위급한 상황이 생겨 전체회의 의결을 오는 20일로 연기하게 됐다"며 "종편 재승인이라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하면 모든 상임위원이 참석한 자리에서 결정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 표철수 상임위원은 "오늘 안건은 중요하기 때문에 상임위원 전체가 참석하는게 맞다"며 "20일로 일정을 조정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이에 안형환 위원도 "전원 의결이 중요하다"며 "고의가 아닌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오늘 회의는 개의하지 않고 20일 오후에 다시 열기로 하겠다"고 결정했다.

앞서 방통위는 TV조선과 채널A의 종편 재승인 결정을 한 차례 보류했다. TV조선과 채널A는 방통위의 재승인 심사에서 각각 총점 1000점 가운데 653.39점과 662.95점을 받았다.

TV조선은 중점심사사항인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의 실현가능성 및 지역·사회·문화적 필요성' 점수가 배점의 50%를 미달했다. 총점 1000점 만점에 650점 이상이더라도 중점심사사항이 배점의 50%에 미달되면 조건부 재승인 또는 재승인 거부가 가능하다.

채널A는 최근 법조 담당 기자의 취재 윤리 위반이 논란이 돼 자체 진상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9일에는 방통위가 위원회 회의를 열고 김재호 동아일보 겸 채널A 대표와 김차수 채널A 전무를 불러 MBC가 최근 보도한 검찰 유착 의혹 등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TV조선과 채널A의 종편 재승인 유효기간은 오는 21일이다.

김주현 기자 n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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