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초등학교 저학년을 제외한 초중고생 312만 명이 2차 온라인 개학을 했습니다. 그런데 '학부모가 바쁜 하루였다'는 자조섞인 푸념이 나옵니다. 지난 온라인 개학과 마찬가지로, 오전부터 곳곳에서 접속이 지연되거나 끊기는 문제가 이어졌기 때문인데요.
신은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화상으로 진행된 온라인 개학식.
전용재 / 초등학교 교장
"안녕하십니까. 교장 선생님 목소리 잘 들려요?"
하지만 첫 수업부터 여기저기서 화면이 끊깁니다.
초등학교 교사
"딜레이가 생기네요."
"(교사: 뭐 하고 싶어요?) 안 들려요."
2차 개학으로 전국에서 400만 명이 원격 수업에 참여하면서 EBS 온라인 클래스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학급 관리 플랫폼인 '위두랑'에 접속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위두랑은 긴급 점검을 하느라 한 때 서비스를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주애리 / 초등학교 교사
"온라인 페이지가 오늘 아침부터 접속이 잘 안 돼서…."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로그인부터 과제 등록까지 일일이 봐주느라 분주했습니다.
수업에 집중하는지 지켜보는 것도 학부모들의 몫입니다.
김선경 / 3남매 다자녀 어머니
"정신이 없는 거죠. 얘 따로 할 게 많고, 쟤 따로 할 게 많으니까…."
일부 프로그램이 깔려있지 않은 노트북을 대여받은 한 조부모 가정에서는 진땀을 빼기도 했습니다.
"힘들어요, 엄청 힘들어요. 내가 컴퓨터를 할 줄 아는 사람도 아니고…."
사실상 '학부모 개학'이라는 말까지 나왔지만 교육부는 시스템이 먹통이 되지 않았다며 생각보다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신은서 기자(choshi@chosun.com)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오늘 초등학교 저학년을 제외한 초중고생 312만 명이 2차 온라인 개학을 했습니다. 그런데 '학부모가 바쁜 하루였다'는 자조섞인 푸념이 나옵니다. 지난 온라인 개학과 마찬가지로, 오전부터 곳곳에서 접속이 지연되거나 끊기는 문제가 이어졌기 때문인데요.
신은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화상으로 진행된 온라인 개학식.
전용재 / 초등학교 교장
"안녕하십니까. 교장 선생님 목소리 잘 들려요?"
하지만 첫 수업부터 여기저기서 화면이 끊깁니다.
초등학교 교사
"딜레이가 생기네요."
초등학생
"(교사: 뭐 하고 싶어요?) 안 들려요."
2차 개학으로 전국에서 400만 명이 원격 수업에 참여하면서 EBS 온라인 클래스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학급 관리 플랫폼인 '위두랑'에 접속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위두랑은 긴급 점검을 하느라 한 때 서비스를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주애리 / 초등학교 교사
"온라인 페이지가 오늘 아침부터 접속이 잘 안 돼서…."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로그인부터 과제 등록까지 일일이 봐주느라 분주했습니다.
(김선경 / 3남매 다자녀 어머니) "여기에다 작성하는 거 아니야?"
수업에 집중하는지 지켜보는 것도 학부모들의 몫입니다.
김선경 / 3남매 다자녀 어머니
"정신이 없는 거죠. 얘 따로 할 게 많고, 쟤 따로 할 게 많으니까…."
일부 프로그램이 깔려있지 않은 노트북을 대여받은 한 조부모 가정에서는 진땀을 빼기도 했습니다.
초등학교 4·6학년 할머니
"힘들어요, 엄청 힘들어요. 내가 컴퓨터를 할 줄 아는 사람도 아니고…."
사실상 '학부모 개학'이라는 말까지 나왔지만 교육부는 시스템이 먹통이 되지 않았다며 생각보다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신은서 기자(chosh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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