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삼성전자 ‘테크 세미나’ 사회자가 2020년형 QLED TV 기술을 소개하는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삼성전자가 QLED TV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테크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올해로 9년째 세계 주요 도시에서 현지 주요 매체와 업계 전문가들을 모아 개최하는 세미나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계적 유행을 감안해 온라인 세미나를 택했다.
삼성전자는 14일 유럽을 시작으로 17일까지 2020년형 QLED TV를 주제로 온라인 테크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행사 대신 한국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유럽, 동남아, 중동, 중국 등 현지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웨비나(웹+세미나)’ 방식으로 진행한다.
올해 테크 세미나에서 삼성전자는 딥러닝 기술로 화질을 높이는 ‘AI 퀀텀 프로세서 8K’,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음향을 풍성하게 하는 ‘Q 심포니’ 및 ‘무빙 사운드 플러스’ 등 2020년형 QLED TV에 적용된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현지에서 참여하는 사람들은 삼성전자에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QLED TV를 앞세워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9년 전 세계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으로 점유율 30.9%를 기록해 1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프리미엄 시장에 해당하는 2,500달러 이상과 75인치 이상 시장에서는 각각 52.4%, 49.6%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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